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도 가볼만한곳, 무수천 이호테우해변 도두항 용두암 관덕정 동문시장 여행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서귀포 지역으로는 많이 다녀봤어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제주시를 여행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애월이나 조천 지역은 많이 다녔어도 온전히 제주시를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 싶어요. 제주도에 제일 먼저 발을 내딛는 곳이 제주시인데도 말이죠~ ^^

 

오늘은 제주시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할게요

 

무수천

무수천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닷가가 아닌 내륙으로 들어와야 있는 천입니다.

 

무순천은 서부산업도로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을 따라서 북으로 가면 바다와 연결이 됩니다. 이 계곡은 기암절벽이 멋진 곳이며 군데군데 작은 폭포와 호수가 있어서 걷는 동안 눈이 즐겁고 지루하지 않게 해 줍니다. 무수천은 복잡한 인간의 근심을 없애주는 천이라는 의미라고 해요. 깊지 않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바위와 울창한 나무속에 있으면 포근함마저 듭니다.

 

이호테우 해변

무수천을 지나 외도를 통과하면...

 

이쁜 이호테우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목마 등대가 유명하고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해서 피서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한 곳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아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좋았던 것은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았다는 겁니다.

 

해변의 모래사장을 내 것인양, 걸은 흔적을 남기며 지레 밟고 다닙니다~^^

 

도두항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도두항이라는 작고 아름다운 항구가 나옵니다.

 

요트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서 요트 몇 대가 멋짐을 자랑하고 있네요.

도두항은 용두암 해안도로와 이호테우 사이에 있는 방파제로 유람선과 요트 등 해양 레저 시설이 많아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요트 체험을 해볼 텐데 기온이 낮으니 사서 고생할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룹니다.

도두항 바로 옆으로는 작은 오름이 하나 있어요.

도두봉이라고 하는데, 오름이라고 하기에는 낮고, 동산이라고 하긴에 조금 높은 곳입니다. 도두봉에 올라서니 근처 마을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근데 왜 여기는 봉일까요? 오름이라고 하지 않고? 분화구가 없어서 그런 것이겠죠 ㅎㅎ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니 무인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무인카페 '노을언덕'이 보이길래, 잠시 쉴 겸 커피 한잔 하러 들립니다. 셀프이다 보니 커피 내리는 것부터 자기 스스로 해야 하니 조금 어색하긴 한데, 나름 재밌어요.

색다른 경험이겠죠?

평소에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오늘은 카페라테로 마십니다~~ 아메리카노 가격과 카페라떼 가격이 차이가 없어요. 무인 카페라서 그런지 여느 카페와의 가격 정책이 좀 다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커피 내려보는 경험을 하는데, 단순한 아메리카를 만드는 것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라떼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카페라떼로 선택했습니다. ^^

 

직접 내려먹을 수 있도록 모든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혹시 지나갈 일 있으시면 잠시 들려서 바리스타 흉내 한번 내보시죠~~~^^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다 보니, 허기가 지네요

지나가는 길에 있는 오막집국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연동에서 장사를 했었는데, 장사가 잘 되니 쫓겨나다시피 해서 이주했다고 하네요~~ 제주도에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사장님한테 힘드시겠어요 하니 곧 좋아질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음식 맛만 있으면 어떻게든 입소문이 나서 금방 회복된다고 말이죠. 낙천적인 성격이라 물어본 제가 다 민망해지더라고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제주시내에서 맛봤던 '이게 머야' 고기국수 맛과는 다른 정말 맛있는 국수였습니다. 고기국수도 맛있지만, 비빔국수는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네요~ 사장님 말이 허투리가 아님을 알겠더라고요.

공항과 가까우니 꼭 들려보시길~~^^

용두암

제주 시내와 가까운 곳에 있는 명소입니다.

시내로 접어드는 신호탄인 용두암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은 제주에 오면 몇 번은 보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사람에 치여서 형태를 보기도 힘들고 사진 한 장 찍기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정말 한가하네요~ 용두암을 옆에서 보면 용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용두암이라고 해요. 그렇다고 하니 그런 것 같지, 솔직히 용인 지는 모르겠다는.. ㅎㅎ

관덕정

이제 제주 시내를 여행합니다.

제주목관아 앞의 관덕정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제주 관광객들은 잘 안 가는 곳일 거예요.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내인지라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은 이곳을 가기는 힘들죠. 그래도 시내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구경해보세요. 제주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니 말이죠.

동문시장​

마지막으로 찾은 제주 동문시장..

여행의 시작이나 끝이 되는 곳이죠.
 
여행의 시작점에서는 먹거리를 사기 위해 들리고, 여행의 끝점에서는 지인들 선물을 사기 위해서 들리는 곳입니다. 아마도 이곳을 들리지 않고 제주 여행을 했다고는 할 수 없을거에요~ ㅎㅎ 

 

이상 제주시에서 가볼만한곳을 소개했는데요. 좀 유익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즐거운 제주 여행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