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도 하면 천혜의 자연환경이 떠오르고, 그중에서도 오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하루 정도는 오름 위주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오름 중에서도 3대 오름에 해당하는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백약이 오름에 가볼까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사할 수 있는 오름을 제주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매년 제주도를 여행하지만, 올레길 완주가 목표이다 보니 올레길 주변으로만 여행 코스를 짰습니다. 그러다보니 제주 하면 그 흔하다는 오름을 오를 기회가 없었죠. 올레길 주변에 오름이 있지 않고서는 일부러 오름을 가진 않았답니다.
이번 여행은 내륙여행 위주로 코스를 정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오름을 일정에 넣었습니다.
첫 번째 오름인 다랑쉬 오름입니다. 오름 중에 높은 편에 속하는 오름이지요.
네비로 다랑쉬오름을 찍고 가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211번이나 212번을 타고 가면 돼요.
다랑쉬오름
다랑쉬 는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제주식 이름으로, 다랑쉬는 높다는 뜻의 '달'에 봉우리의 뜻을 가진 수리(쉬) 라는 말이 합쳐져 불려졌다고 합니다. 이를 한자식 표현으로 적으면 ‘월랑봉’(月郞峰)이라고도 불러요.
제가 갔을 때는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시야가 좁았습니다. 아침 일어날때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안개가 걷힐 생각을 안하네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다랑쉬오름의 모습입니다.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의문까지 드네요.
다랑쉬 오름 정상에 서면 성상 일출봉도 보인다고 하는데, 성산 일출봉은 고사하고 바로 눈 앞에 있을 분화구도 보이지 않겠어요.
다랑쉬오름 중간 지점에서 본 아끈다랑쉬입니다. 다랑쉬 오름 옆에 있는 작은 오름이에요. '아끈'은 작다는 의미로 작은 다랑쉬 오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다랑쉬는 높이가 382m 나 될 정도로 약간 높아서 올라가는 게 힘든 분들은 아끈 다랑쉬로 올라가는 것도 좋을 듯해요. 안개만 아니어도 다랑쉬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아끈다랑쉬도 가볼까 싶은데,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다랑쉬오름의 정상은 안개속으로 거의 자취를 감췄던데, 아끈다랑쉬는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정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30분정도 오르다 보면 정상 부근에서 계단이 놓여 있고, 이쁜 꽃들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저기 보이는 구멍?이 정상으로 향하는 문이겠죠?. 안개로 뒤덮여 있어서 어디쯤 왔는지 감을 못 잡겠네요.
정상일거라 생각하고 올라가 보니...
오른쪽 방향으로 다시 계단이 이어집니다. 정상이 아니었던 거죠.
안개로 끝이 보이질 않으니 계단의 끝이 어디쯤에서 끝나는지?.. 그곳이 정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다행히 계단을 올라가니 바로 정상에 도착합니다. 다랑쉬 오름의 정상은 깔대기 모양으로 움푹 파여 있고 바닥에 풀이 무성한 분화구가 있으며 분화구의 둘레가 1.5㎞이고 깊이는 115m 정도로 상당히 크고 깊다고 합니다만...
보이는거 하나 없습니다. 쩝! 분화구의 생김이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이거 보여야 말이죠. ^^;; 오후로 가면서 해가 들고 안개가 걷힐 것을 기대했지만, 바람은 더 세차지고, 안개가 물을 머금고 있는 것처럼 축축해서 옷이 비 맞는 것처럼 금방 젖어들어옵니다.
다랑쉬 정상의 모습이에요. 이런 경치를 원하고 갔지만 아쉽네요~~
안개가 걷힐 때까지 기다리는 건 무리일 듯싶네요.
다음 일정으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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